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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write. 티스토리 관리를 제대로 못해왔다. 사실 일기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의지박약인생이기 때문에 애초에 티스토리 관리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냥 주위에 잘돌아가는 녀석들, 블로그 재미에 쏠쏠해져서 개인 계정 사다가 홈페이지까지 만드는 것을 보고.. 이거 뭐.. 내가 가르쳐줬는데.라는 격세지감 (아..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닐텐데) 도 느끼고. 싸이는 여전히 열심히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씩 스크랩 하고 업데이트 하는 나를 보면서.. 역시 누군가 끊임없이 봐줘야 움직이는 사람인건가 라는 자학.. 비슷한 맘도 들고.. 이제는 티스토리 도메인도 바꿨으니 이제 남들 눈치 보지말고 내 할말이나 하고 살아야겠다. 근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인데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렵다. (
考함 “배심원 여러분, 그러므로 본인은 사형을 당해도 마땅합니다. 내 죄가 좀 더 가벼운 것이었다 해도 사람들은 내 나이가 너무 젊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처벌함으로써 나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을 징벌하고 그들이 더 이상 야심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층 계급에 태어나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다행히 좋은 교육을 받았고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열린 사교계에 대담하게 뛰어들려고 한 젊은이들 말입니다. 여러분 그 점이 본인의 범죄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나는 나와 같은 계급의 동료들에게 판결을 받지 못하는 만큼 내 범죄는 더욱더 준엄한 징벌을 당할 것입니다. 본인의 눈에는 배심원석에 부유한 농민 하나 보이지 않고 오직 분개한 부르주아들만 보일뿐입니다.”
pianO 학교가.. 110주년 기념 듀오콘서트를 연단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려간 희원이의 연주회 그 녀석의 연주회는 이로서 두번째다. 둘 다 찍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흑통을 팔아버린 지금.. 앞으로는 이런 자리에서 사진찍을 일은 없겠지..^^ 희원이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다. 내가 저 녀석을 알고 있고.. 친해진것이 참 감사할만큼..(하긴 친하다는 것은 내 생각의 고집일수도 있겠으나) 녀석의 스타일은 참으로 맘에 든다. 차가운 표정 뒤에 감추어진 따스함은 정말 매력적이다. 나 따스하오~ 라고 광고하고 다니다가 어느 순간 뒤통수 치는 사람보다는 한 78배정도 매력적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발작적인 미학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츠코는 하나님이라고, 류 상은 말했다 마지막까지 끝끝내 구제불능에 끝끝내 불행했던 이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나는 신 같은건 잘 모른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혹시...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있어서 그 분이 고모처럼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사람에게 힘을 주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지만 자신은 늘 상처받아 너덜너덜해지고 고독하고 패션도 너무나 촌스럽고 그런... 철저하게 바보스러운 사람이라면 나는 그 하나님을... 믿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中 카와지리 쇼의 대사.- 발작적이지 않은 미(美)는 예술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라는 브르통의 나디아를 기억한다. 처음으로 영화에서 발작적인 미학을 경험하게 되었던 경험은 10여년 전 폴란드의 감독 키에슬로프스키의 'bleu'를 봤을 ..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이 문서는 Blogthings의 "What Planet Are You From?"를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1. 다음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호화스러움 심취 감정 표현 무한함 정열 신비스러움 새롭고 신기함 심령술 희귀함 명예로움 2. 다음 중 가장 두려운 것은? 재미있는 일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 친구를 잃는 것 우둔해지는 것 실패하는 것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것 누군가에게 발목잡히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것 개성없는 사람이라 여겨지는 것 꿈이 산산조각나는 것 비밀이 밝혀지는 것 3. 상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멋진 잡화점 대형 서점 명품 백화점 판타지/SF 전문점 애완동물 가게 음반점 사야할 물건을 파는 곳 미술품 거래소 스포츠 용품점 비싼 옷가..
한강 -여의도 둔치 무료영화 일정 [중앙일보 성시윤] 올해부터 매년 5월 한 달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둔치가 대형 무료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올 5월에는 시중 극장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포함해 최근 만들어진 한국 영화 31편이 상영된다. 매년 대종상영화제를 여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협회와 서울시가 6월 개최하는 대종상영화제의 출품작을 한강에서 무료 상영키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대종상영화제를 시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매년 대종상영화제 출품작을 한강에서 상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일 오후 7시30분과 10시에 각각 다른 영화 한 편씩 모두 두 편을 상영한다. 이를 위해 이곳에는 가로 18m, 세로 9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스크린 앞에는 야외 행사용 의자 2000~2500석이 놓인다. 무료 상영..
과천 경마장을 가다. 말로만 듣던 경마장엘 처음 가봤다. 사실 경마장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경마공원이라는 이름도 내 입에 잘 나오지 않는다. 사행성 도박(?)이라는 경마게임장과는 다른 이미지의 경마공원 말그대로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소풍온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그리 나쁘지 않은듯.. 주위에 괜찮은 배경을 가지고 사진찍은 사람이 종종 있는데 어? 어디야 여기? 여기? 경마공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기회가 되서 친구들과 들른 이 곳. 입장료는 800원이던가? 그런데 우리가 간 4시 30분이후로는 무료입장이라고 한다. 결국 셋다 무료로 들어갔다. 먼저 저 수많은 인파를 보고 놀랐다. 저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다들 우리처럼 순수하게 재미로 왔을까? 아니면 일확천금을 ..
간만에 놀아보는 토요일이다~~~ 오늘 해물찜을 먹고 왔다. 장소는 안양에 있는 장수마을이던가. 이전에 안양유원지라 불리는 곳이었는데 근 10년만에 가보니 안양예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분위기도 꽤나 좋고.. 인공 계곡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만끽하고 왔다. 해물찜은 대,중,소 가 있었는데.. 4명이서 중자리를 먹었다. 가격은 36000원. 양은? 먹고 죽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많았다.. 상상하니 또 군침이 도는구나. 제길..역시 밤중엔 일찍 자야해.. 간만에 드라이브하고 맛있는거 먹고 오니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결국 난 먹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인가? 그건 아닌데..흐.. 요즘 영감을 주는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다. 누군가를 만나면 미칠듯이 글을 쓰고 싶고.. 사진이 찍고 싶고..그림을 그리고 싶고.. 그런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