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 여러분, 그러므로 본인은 사형을 당해도 마땅합니다. 내 죄가 좀 더 가벼운 것이었다 해도 사람들은 내 나이가 너무 젊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처벌함으로써 나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을 징벌하고 그들이 더 이상 야심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층 계급에 태어나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다행히 좋은 교육을 받았고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열린 사교계에 대담하게 뛰어들려고 한 젊은이들 말입니다.
여러분 그 점이 본인의 범죄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나는 나와 같은 계급의 동료들에게 판결을 받지 못하는 만큼 내 범죄는 더욱더 준엄한 징벌을 당할 것입니다. 본인의 눈에는 배심원석에 부유한 농민 하나 보이지 않고 오직 분개한 부르주아들만 보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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