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펜릴's 갤러리

(29)
생각...또 생각. 우리는 그렇게 같은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같이 걸었죠. 그리고 매일 함께 가던 그 카페 그 자리에 앉아 철지난 노래를 같이 들으며 같은 하늘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참 이상합니다. 비쳐지는 햇살은 누구에게나 같은데 우리는 이렇케나 멀리 떨어진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혀왔던 걸까요. 많이 분노했습니다. 자학도 했죠. 하지만 격한 감정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끼니를 많이 거르게 되었고, 몸무게도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까칠했던 피부는 요새들어 나를 부쩍 나이들어 보이게 합니다. 당신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억속의 당신은 활짝 웃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내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몸 잘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모든 기억..
외로움 외로움에 대한 단상. 누군가와 함꼐 한다는 것. 어떤 수식어로도 , 어떤 마음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하지만 이제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어색하다. 아니 두렵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내 목숨을 주고,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나를 속이고 싶지 않다. 난 살아있고, 숨을 쉬고 싶다. 지독하게 외롭지만, 그 끔찍한 어두움속에서도 나는 두려움때문에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도 두렵고, 가족들도 두렵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두렵다. 그래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매순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외로움. 나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데. 숨을 못쉬겠다.
이름 모를 곳에 만난 사람들... 이름 모르는 마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낯선 젊은이를 향해 삼겹살 한 젓가락 권하던 그들의 마음씨. 아직까지는 훈훈하고, 하늘만큼이나 정겨운 그네들의 인심.
하늘을 바라보라 언제부턴가.. 인물사진 보단 하늘 사진을 많이 찍게됐다. 고질병이다. 처음 사진기를 가지고 싶게 된 이유도 하늘이 좋아서였다. 하늘은 참 좋다. 굳이 바다를 가지 않아도. 산을 가지 않아도. 어디에나 있다. 하늘 속에는 자연이 있고, 바람이 있고, 물이 있다. 하늘 바라보는 마음은 깨끗해질 수 밖에 없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 하늘에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이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다. 내 안에도 하늘이 있다. 하늘은 하나다. 섞이지 않고 타협치 않으며 정말로 점도 흠도 없이 하나다. 하늘은 하나다. 그래서인지 이해할 수 없으리만치 깊고 넓고 광대해서 다 담아낼 수가 없다. 하나님... 내 작은 마음에 이렇게 큰 깊이와 넒이가 있다니...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크신 품에는 노래하며 춤추는 작..
unrequited love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알아보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考함 “배심원 여러분, 그러므로 본인은 사형을 당해도 마땅합니다. 내 죄가 좀 더 가벼운 것이었다 해도 사람들은 내 나이가 너무 젊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처벌함으로써 나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을 징벌하고 그들이 더 이상 야심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층 계급에 태어나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다행히 좋은 교육을 받았고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열린 사교계에 대담하게 뛰어들려고 한 젊은이들 말입니다. 여러분 그 점이 본인의 범죄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나는 나와 같은 계급의 동료들에게 판결을 받지 못하는 만큼 내 범죄는 더욱더 준엄한 징벌을 당할 것입니다. 본인의 눈에는 배심원석에 부유한 농민 하나 보이지 않고 오직 분개한 부르주아들만 보일뿐입니다.”
pianO 학교가.. 110주년 기념 듀오콘서트를 연단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려간 희원이의 연주회 그 녀석의 연주회는 이로서 두번째다. 둘 다 찍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흑통을 팔아버린 지금.. 앞으로는 이런 자리에서 사진찍을 일은 없겠지..^^ 희원이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다. 내가 저 녀석을 알고 있고.. 친해진것이 참 감사할만큼..(하긴 친하다는 것은 내 생각의 고집일수도 있겠으나) 녀석의 스타일은 참으로 맘에 든다. 차가운 표정 뒤에 감추어진 따스함은 정말 매력적이다. 나 따스하오~ 라고 광고하고 다니다가 어느 순간 뒤통수 치는 사람보다는 한 78배정도 매력적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more than lemonade.. 요즘 푹 빠져든 노래. 5월이 다가와서 그런가? 시종일관 차분했지만 웃을때는 아이같던 그녀. ^^ T-Square - More Than Lemonade (Vocal. 서영은) I remember the time While you looking at stars shining twinkling in the sky like a little sweet dreams looking into your eyes light shining to me loving you with all my heart when I think of you you can heal my tired days with a softly kiss through sleep in your arms whispering I love you I really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