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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릴's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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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특전사 출신 목사가 고백하는 5.18 광주민중항쟁 그 날이 다시 오면…" '그 때' 특전사 출신 목사가 고백하는 5.18 광주민중항쟁 이경남 / 경기 평택효덕감리교회 목사 1980년은 우리 사회가 격동을 경험한 시대였을 뿐 아니라 나 개인적으로도 고통의 시기였다. 당시 나는 신학대학 졸업을 앞둔 20대 중반의 청년이었지만, 성서의 요나처럼 내 짐을 감당하기 어려워 군대로 도피하는 길을 선택했고, 그런 나를 하나님은 마치 요나를 바닷물에 던지듯이 특전사라는 곳에 가게 하시고, 끝내는 5월의 광주 그 참혹한 현장에 던져지게 하셨다. 그 후 근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그 끔찍한 현장의 기억들로부터 도피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입은 육체의 부상과 마음의 상처로 말미암아 될 수 있으면 그로부터 멀리 떠나 살려 했던 것이다. 단지 그 때문..
된장녀 트렌드, 그리고.. 요즘 된장녀라는 괴상한 신조어가 유행이다. 아니 유행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만큼 이미 너무나도 보편화된 이야기가 되버렸다. 각종 매스컴과 매체들 나아가서 각 기업들의 면접질문에도 반드시 나온다는 얘기가 돌만큼 우리 사회의 이슈아닌 이슈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이슈의 중심에는 스타벅스가 있다. 된장녀를 정의할때 자신의 힘으로 버는 돈은 별로 없으면서 명품을 골라사고 섹스 앤 시티의 주인공처럼 브런치를 먹으면서 뉴요커의 삶을 동경하는 것이 된장녀의 골자라고 한다면 그 중심에는 반드시 커피는 스타벅스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질이 같다고 쳐도 혹은 공급방식이 비슷하다고 해도 일본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더욱 비싸게 형성된 단가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만을 고집하는 일부 사람들을 매도하는 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