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대한 단상.
누군가와 함꼐 한다는 것.
어떤 수식어로도 , 어떤 마음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하지만 이제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어색하다.
아니 두렵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내 목숨을 주고,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나를 속이고 싶지 않다.
난 살아있고, 숨을 쉬고 싶다.
지독하게 외롭지만, 그 끔찍한 어두움속에서도
나는 두려움때문에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도 두렵고, 가족들도 두렵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두렵다.
그래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매순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외로움.
나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데. 숨을 못쉬겠다.
'펜릴's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또 생각. (1) | 2008.08.28 |
---|---|
이름 모를 곳에 만난 사람들... (1) | 2008.02.11 |
하늘을 바라보라 (1) | 2007.07.17 |
unrequited love (1) | 2007.07.16 |
考함 (1) | 2007.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