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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릴's 갤러리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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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한 단상.



누군가와 함꼐 한다는 것.

어떤 수식어로도 , 어떤 마음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하지만  이제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어색하다.

아니 두렵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내 목숨을 주고,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나를 속이고 싶지 않다.

난 살아있고, 숨을 쉬고 싶다.


지독하게 외롭지만, 그 끔찍한 어두움속에서도

나는 두려움때문에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도 두렵고, 가족들도 두렵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두렵다.

그래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매순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외로움.


나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데. 숨을 못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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