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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미소 가을을 닮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다. 20D 탐론 17-50 EF 85.8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금발 미녀에 대한 小考 맘에 드는 배경화면이 없어서 한장씩 모아서 만든 스칼렛 요한슨 사진벽입니다. 짙은 금발에 푸른눈을 가진 여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요? 게다가 미국인이고, 거기다가 풍만한 글래머라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요? 별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것 같지는 않군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마릴린 먼로의 뇌쇄적인 이미지. 7년만의 외출에서 보여주었던 흰색 원피스를 입고 그 자락을 펄럭이며 뭇 남성들을 유혹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겠군요.(적어도 저는 그러네요..ㅡㅡ;;;) 어쨌든 그런 마릴린 먼로의 매력을 세상사람들이 '백치미'라고 했듯이. 금발의 몸매좋은 미국인 여성은 솔직히 지적이거나 외모외의 능력은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은근한 선입견이 있죠. 근데 알고보면 그것도 아니랍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결혼할 나이라는 건? (사진 모델 : 연극 소품으로 장난치는 교회 동생들...) 올해만 내 친구가 네명이 결혼을 해버렸다. 교회에서 두 명. 고등학교 친구가 한 명. 대학교 친구가 한 명. 사실 몇년전에 일찍 결혼한 친구가 한 명 더 있었더랬지. 하지만 그때는 너무 옛날이었고.(따지고보면 그리 어린나이는 아니었지만. 스물 다섯이었나?) 우리 모두다 생각이 어렸지. 그래서 결혼은 마냥 즐거운 것이었는데 이렇게 하나둘씩 가버리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지금 시간은 새벽 두시반인데.. 밖에는 천둥벼락이 치고.. 젊을때는 나도 멋진 로맨스를 통해서 정말 잘맞는 사람과 황홀한 결혼을 해야겠다는 다소 소녀틱한? 생각도 해봤으나 지금은 어서 돈벌고 자리잡아서 담백한 결혼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가을 고양이 지나가다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고양이를 꽤나 좋아했습니다. 우리 집 식구들도 고양이를 그리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저는 고양이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길거리 지다가는 버려진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만큼의 교감은 없지만 내 쪽에서 많이 반가운 건 사실입니다. 이제 보니 턱시도 고양이군요. 털은 짙은 청색에 가슴쪽에 하얀털이 난 고양이를 그렇게 부르더군요. 품종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대에 감성으로 단련되지 않는다면 30대에 예술산업에 뛰어들 수 없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맞는 말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20대에게만 허용된 일들이 생각해보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동안 술에 쩔어서 진탕 퍼마시고 길거리에 퍼자도.. ..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다. 요즘 영화 볼게 없나하고 두리번거리다가 음란서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엄격한 사대부 집안에서 자란터라. 이런 노골적인 영화는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아무리 에로틱한 영화라도..제목이 '구름속의 산책' 이라던지, '연인' 이라던지 '나인하프윅스' 라던지.. 뭐 이정도는 되야 비디오 가게에서 떳떳히 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별로 야하지도 않으면서 제목만 노골적인 영화들은...(험험...) 뭐 아무튼간에..아무런 기대없이 봤는데..재밌더군요. 모든 영화의 정석이기도 하죠. 기대없이 보면 재밌다는 사실. 그런데~!!!!!!!!!!!!!!!!!!!!! 김민정이 이렇게 예뻤나요? 피부며 눈망울이 왜 이렇게 투명한지.. 완전 뽀샵처리한줄 알았다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올..
FASHIONGRAPHYDAY ~ 가을의 미소~ 몇번을 말하지만 사람을 찍는다는 것은 어렵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똑같은 카메라라 하더라도. 거기다가 똑같은 인물이라 하더라도.. 사람을 찍는다는 것은 색다른 긴장감과 변화무쌍한 상황을 일으킨다. 그 미묘한 감정 하나로 전혀 느낌이 다른 사진이 나올 수도 있고, 눈빛 하나로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틀려지기도 한다. 그래도 내가 인물사진을 찍는 이유는..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그 사람의 환한 미소가 좋기 때문이다. 조금 슬픈 현실이긴 하지만.. 아무리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하긴 그런 사람을 사진찍어줄 일은 없겠지만..)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은 나를 보고 웃고 있다. 억지웃음일지는 몰라도. 사진을 찍어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안다.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 그것이다.
Into the memory. 웃음이 떠오르는 그날. 벅차도록 가슴시렸던 그날의 오후. 그리고 나를 웃음짓게 만드는 사진 한 장..... .............. ..... ....
우리학교 축제에 온 거미씨. (기억상실 live 버젼 - 거미) 거미씨가 어김없이 올해 축제에도 우리학교에 왔다. 어김없이라고 말을 해봤자. 세번째다. 하지만 그 세번째의 인연은 참 깊다. 거미가 아주 무명일때.(하긴 YG 멤버로서 무명이라는 게 있을리 없겠지만) 처음 우리학교에 왔었고.. 올해로 세번째.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말고.. 거미라는 말에... 뛰쳐나왔다. 우리학교 강당은 너무나 안락한 시스템이라 앉아 있으면 졸음이 오기 딱 좋다. 안그래도 그런 형식적 의자에 앉아 있기 불편했는데... 마침내 스탠딩 공연이 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오픈 숄더 티를 굉장히 좋아한다.. 변태 아냐? ㅡ,.ㅡ 뭐..그런건 아니고.. 자유로운 느낌이랄까? 나는 오히려 짧은 탱크탑보다는 오픈숄더에서 그런 느낌을 더 받는다.. 우아함과 자유함 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