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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알고 있는가? 사당역에 있는 시립미술관을.. 그대는 알고 있는가? 사당역(하지만 여기가 사당동인지는 확실하지 않다)ㅡ_ㅡ 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시립미술관을!!!!! 아쉽게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까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여유를 박탈당하며 살아왔다. 아무리 문화대국을 지향한다고 외쳐도 솔직히 말해서 일년에 미술관 세번 이상 가면 많이가는거고... 그나마 미술관을 간다고 말은 하지만 국립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상설 전시회는 관심없고, 이름난 예술가들 예를 들면 피카소나 예전에 로댕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회등의 메이져급 전시회만 관심을 가지고 일년에 한두번 간것으로 자족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것을 비난하는것이 아니다. 피카소나 로댕. 이름만 들어도 중학 미술시간의 잿빛 추억이 떠올려지고 인상파니 뭐니 이런 잘 알지도 ..
의왕시 신선한양 결혼식 D-한달... 여자는 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어떤 모습일까? 우리 동기중에 두 명이 결혼을 한다. 한명은 이번달 했고 한명은 다음달에 한단다. 근데 왜 한숨이 나오는거지? ㅋㅋㅋ 그래서 겸사겸사 간만에..(정말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가져보기로 했다. 때마침 공부하는 선한이. 어쩐일인지 난해한 중학교 1학년 산수문제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중... 아..그래도 웃는 모습이 어찌 이렇게 자연스럽단 말이냐? 내가 선한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게 웃는 모습이 밝아서다. 물론 심술났을때는 대략 조치않타... 결국 그 산수문제를 풀기위해 김요한군이 도전하셨다. 이 녀석은 원래 이관데 수학을 못해서 교차지원으로 인문계 대학교에 간 어이없는 녀석이다. 그래도 한때 이과였으니까 믿어보도록 하자. 여전히 못푼 김요한군. 근데 ..
가을 오후 아 참, 하늘이 곱다 싶어 나선 길. 사람들은 그저 무감히 스쳐가고 또 다가오고 혼자 걷는 이길이 반갑게 느껴질 무렵. 혼자라는 이유로 불안해하는 난, 어디 알 만한 사람 없을까 하고… 만난 지 십분도 안돼 벌써 싫증을 느끼고… 아 참, 바람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아 참, 햇볕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난… 졸리운 오후… 나른한 오후… 물끄러미 서서 바라본 하늘
우리 교회 81또래 뭐 다들 고만고만한 녀석들.. ㅋㅋ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곳 -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곳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나라의 비경 33곳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엷은 해무 속에 몽환처럼 다가오는 여수 거문도, 바다가 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을 닮은 호수 임실 옥정호, 비바람이 남겨놓은 암석산 진안 마이산, 안개와 이슬이 가꿔놓은 태백 고원의 고랭지 등이 '죽기 전에'라는 극단적인 수식어가 붙을 만큼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지들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공원이라 할 만한 창녕 우포늪은 현재도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300년쯤 후면 환경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라질 지역이다. 또 야생화의 보고인 인제 곰배령 또한 계속 훼손되고 있으며 군산의 선유도 역시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선..
두려움. 무엇을 향한?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불면증이 있는건 아니다. 예전에는 .. 그래 아주 오래 전에는 잠을 잘 못이루던 시절이. 분명 내겐 있었지. 그 시절엔 어떻게든 잠을 이루어보려고 수면제를 먹어볼까하고 진지하게. 아주 진지하게 고민했던 때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잠이 오지만 억지로 눈을 뜨고 있다. 잠이 오는 것이 두려워서. 컴퓨터를 켜놓고 있다. 책을 읽으면 영락없이 잠이들기때문에 책을 펴는 어리석은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뭐가 두려운걸까? 세상은 무섭지 않다. 나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분명 이길 수 있다. 무서운 건 나 자신이다. 내가 나임을 잊게 만드는 시간의 흐름이 두렵다. 그리고.. 두려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불상에 절한다는 것. -NEWS & JOY- “종교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언급은 주장도 아니고 이념도 아니며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도 아니다. 그것은 추구해야 할 이상도 아니다. 그것은 소박하게 우리 앞에서 벌어진 현실에 대한 묘사다. 특정 종교의 자기주장에 ‘아니’라고 선언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사실’을 지울 수는 없는 일이다.” 종교학자 정진홍 교수가 바라보는 한국의 다종교의 현실에 대한 기독교의 맹목적인 배타성에 대한 일갈이다. 새삼스러운 지적도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종교’를 ‘진리’로 바꾸어 읽으면 달라질 것이다. 다시 말해 ‘진리’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것은 다종교의 현실에서는 당연한 것이라는 거다. 이 당위성을 진리 대 반진리의 대립으로 몰고 가면, 극단적으로 말하면, 종교전쟁을 하자는 얘기와 다를 바가..
축의금 얼마나 내시나요. 이곳저곳 블로깅하다가 좋은 글이 보여서 이렇게 담아왔습니다. 음.. .갑자기 마음 한 구석이 찡해지는 느낌...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글입니다. --------------------------------- "축의금 만 삼천원"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