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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릴's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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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무엇을 향한?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불면증이 있는건 아니다. 예전에는 .. 그래 아주 오래 전에는 잠을 잘 못이루던 시절이. 분명 내겐 있었지. 그 시절엔 어떻게든 잠을 이루어보려고 수면제를 먹어볼까하고 진지하게. 아주 진지하게 고민했던 때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잠이 오지만 억지로 눈을 뜨고 있다. 잠이 오는 것이 두려워서. 컴퓨터를 켜놓고 있다. 책을 읽으면 영락없이 잠이들기때문에 책을 펴는 어리석은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뭐가 두려운걸까? 세상은 무섭지 않다. 나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분명 이길 수 있다. 무서운 건 나 자신이다. 내가 나임을 잊게 만드는 시간의 흐름이 두렵다. 그리고.. 두려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축의금 얼마나 내시나요. 이곳저곳 블로깅하다가 좋은 글이 보여서 이렇게 담아왔습니다. 음.. .갑자기 마음 한 구석이 찡해지는 느낌...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글입니다. --------------------------------- "축의금 만 삼천원"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
민예의 결혼식. 지난주 토요일 민예양의 결혼식이 있었다. 우리동기가 결혼하는건 지원이에 이어서 두번째인가? 하지만 지원이 결혼때는 너무 일러서 별로 실감이 안났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좀 이상하더라. 다음달엔 선한이 녀석 결혼하는데... 앞으로 계속 이런데 끌려다닐일만 남았네.. 나는 점점 더 초라해질라나....^^;;;;; 일단 신랑측 친구들이 보인다. 신랑은 장기범군. 중학교 동창이라던데.. 나와는 안면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아주 낯선 기분이.. 그 친구는 성악을 전공했단다. 그래서 성악과 학교 동기들이 와주었다. 앉아있는것만으로도 어떤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ㅋㅋㅋ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웬걸... 앞에서 카메라 들고 알짱되는 사람이 뻥좀쳐서 수백명은 되어보였다ㅋㅋ 운좋게 85mm로 포착한 주례사진. 역시 우리 목..
티스토리 드디어 입주완료. 여차저차 하다보니까 결국 티스토리로 와버렸다. 처음에는 테터툴즈로 갈까 조그로갈까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나에게도 초대장이 와서..ㅠㅠ 이왕 시작한거 잘해봐야지. 이 자리를 빌어 loveme77님께 감사를...^^ 테터툴즈와 티스토리가 거의 비슷하고 오히려 티스토리가 무제한 용량이라 더 좋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약이 넘 심하다. 뭐 제약이라 봤자 스킨과 플러그인이지만. 수정할수 없는 파일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프레임을 나눠 BGM을 듣는 일 따위는 상상도 할 수 없을듯하다.(베타 끝나면 고쳐질래나..) 솔직히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깔아놓는것도 (싸이엔 전혀 나오지 않는) 로망이었는데 포기해야하나...쩝.. 그리고 스킨은 어느정도 수정을 통해서 입힐수 있는데.. 플러그인은 좀 너무한다. 플러그인까지..
아... 정말 삽질했다. -테터스킨 티스토리로 가져오기- 정말 HTML의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되는 것을 괜히 두시간동안 힘들여서 스킨을 옮겨다 놓았다. 원래는 테터 계정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추어진 스킨을 다운로드 받아놓고 보니 티스토리에서는 맞지 않는 형식이었다. 간단하게 테터는 자체 계정이 있어서 FTP로 최상위 디렉토리에서 하위 폴더를 만들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 반면에 티스토리는 기본적 파일, 예를 들면 스타일 css, 스킨 htm, 등등의 몇가지 중요한 파일 외에는 루트 디렉토리에 아무파일도 들어갈수 없고 나머지는 다 이미지 디렉토리로 들어가게 되는 구조다. 오렌지 스킨을 받아놓으니까 css 하위에 이미지 폴더가 들어있는 구조라서.. 당연히 안될수 밖에... 그래서 HTM을 편집해서 모든 폴더명을 바꾸어주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는... 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