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차라리 비라도 계속 왔으면 좋겠다.
마음껏. 그리움이 허용된 그런날 그리워하게..
숨도 못쉬겠고
잠도 못자겠다.
눈을 버젓이 뜨고도 바라볼 수도 없는.
내 눈앞에 있는데도 손 내밀 수 없는 마음.
결국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아프다.
아프다.
뉴스에 나오더라.
개그우먼 강유미씨.
두달 사귄 남자친구 1년넘게 그리워했다고..
사랑이란 그런거지.
받는거 없이 다 내주고 결국..아파하는거야.
물론 사랑했던 사람 쉽게 잊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건 나도 싫다.
하지만 정말 쉽게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쉽게 좋아하고 싶지 않았는데..
나도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두려워했는데.
이젠 나.
쉽게 좋아하지 않을거다.
절대로.
내 맘.
완전히 닫아버린다.
이젠
내 맘.
굳게 닫아버릴거다.
하지만.
마음을 얻지 못했지만.
다가가지도 못했지만.
..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랜다.
만난 것만으로 감사하련다.
지금도 좋아한다고, 네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난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고 싶지 않아.
난 그런게 사랑이라고 배우지 않았거든.
내 감정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