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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let me say... how much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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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맑지가 못하다.

사유와 몽환의 그 언저리 즈음에 머물러 있으며

꿈을 꾸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극적인 의지에의 길로 인도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답보의 상태에 빠져있다.


감정에도 구조가 있다면
그 구조 체계가 골격만 남기고 허물어져 버린걸까.

열정은 분명 사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지만
규모없는 열정은 숙주를 갉아먹고
결국 burn out 시킨다.

그런 열정들로 나는 나의 젊은 날들을 얼마나 의미없는 색으로 칠해왔는가.

그렇게 깨어진 이후로는
내 스스로 가치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일에 대해 맞닥뜨리게 되면
여지없이 보호본능이 발휘되어 이런 애매한 언저리에 놓이게 되는 것 같다.



아니다.

감정은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려고 하는데
생존본능은 여전히 나를 억누른다.

그래. 내가 살려면 감정을 억눌러야 한단 말이다.

또다시 폭발한다면 나는 재기불능의 상태가 될거야.

애매해도..
뭔가 찝찝해도.
됐어.

지금으로 족해.



하지만 쉽지 않다.

나는 춤추고 싶다.
나는 노래하고 싶다.
나는 숨쉬고 싶다.

그리고 나는 사랑하고 싶다.